냉장고 급속냉동은 계속 켜두는 기능이 아니라 음식을 많이 넣은 날 잠깐 쓰는 기능입니다.
삼성 급속냉동은 약 50시간, LG 특급냉동은 24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장을 많이 본 날, 명절 음식을 얼릴 때, 여름에 냉동실이 약해졌을 때, 얼음이 급할 때 켜면 효과가 가장 큽니다.
버튼은 있는데 언제 눌러야 할지 몰랐다면 이 네 가지 순간만 기억하면 됩니다.
📌 냉장고 급속냉동 한눈에
- 삼성 급속냉동 — 약 50시간 뒤 자동 해제
- LG 특급냉동 — 24시간 뒤 자동 해제
- 켜면 좋은 날 — 장 본 날, 명절, 얼음이 급할 때
- 평소에는 — 꺼두기
냉장고 급속냉동은 어떤 기능일까?
버튼 이름만 보면 누르는 순간 꽁꽁 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급속냉동은 냉동실 온도를 평소보다 빠르게 끌어내리는 기능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외부 열로 냉동실 온도가 올라갔을 때, 식품을 빠르게 얼리고 싶을 때, 얼음을 빨리 만들고 싶을 때 쓰라고 안내합니다.
LG전자는 같은 기능을 ‘특급냉동’이라고 부르며, 많은 양의 식품을 냉동하거나 빠른 냉각이 필요할 때 쓰도록 안내합니다.
켜두면 저절로 꺼진다, 브랜드별 자동 해제 시간
| 브랜드 | 기능 이름 | 자동 해제 |
|---|---|---|
| 삼성전자 | 급속냉동(파워냉동) | 약 50시간 뒤 (모델에 따라 다름) |
| LG전자 | 특급냉동 | 24시간 뒤 |
두 회사 모두 시간이 지나면 기능을 자동으로 끄고 원래 설정 온도로 돌아가게 해 두었습니다.
제조사가 자동 해제를 넣었다는 것 자체가 계속 켜두는 기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계속 켜두면 안 되는 이유
급속냉동이 켜져 있는 동안 냉장고는 냉동실을 평소보다 더 강하게 식히기 위해 더 오래 일합니다.
필요 없는 때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면 전기를 더 쓰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이 없습니다.
냉동실에 이미 꽁꽁 언 음식만 있다면 더 차갑게 만들 이유도 없습니다. 급속냉동은 ‘새로 넣은 음식’이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급속냉동이 진짜 효과를 보는 순간
- 장을 봐서 고기와 생선을 한꺼번에 넣은 날
- 명절 음식을 많이 얼려야 할 때
- 여름에 문을 자주 여닫아 냉동실이 약해진 날
- 손님이 와서 얼음이 급하게 필요할 때
“저도 냉장고에 얼음이 없을 때 급속냉동 버튼을 여러 번 눌러봤는데, 생각보다 얼음이 금방 생기지는 않더라고요.”
급속냉동은 냉동실 온도를 빠르게 끌어내리는 기능이지, 얼음을 몇 분 만에 만들어주는 기능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얼음이 급하다면 손님이 오기 전날처럼 미리 켜 두는 것이 훨씬 확실합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넣으면 냉동실 온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갑니다. 이때 급속냉동을 켜 두면 새로 넣은 음식이 빨리 얼고, 먼저 들어 있던 음식도 덜 영향을 받습니다.
📌 고기와 생선을 얼리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냉장고 급속냉동 제대로 쓰는 방법
버튼 위치와 누르는 방법은 모델마다 다릅니다. 삼성전자 일부 모델은 냉동실 버튼을 3초 이상 눌러 켜고 끄며, 표시창이 잠겨 있다면 먼저 잠금을 풀어야 합니다.
장을 보러 나가기 전에 미리 켜 두면 돌아와서 음식을 넣을 때 냉동실이 이미 차가운 상태라 효과가 더 좋습니다.
다 얼었다면 자동 해제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꺼도 됩니다.
모델별 급속냉동 설정 방법은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 온도를 낮추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급속냉동 대신 냉동실 온도를 한두 단계 낮춰 두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온도를 낮추는 것은 설정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 직접 되돌리기 전까지 계속 유지됩니다. 급속냉동은 필요한 동안만 강하게 식히고 시간이 지나면 원래 온도로 저절로 돌아옵니다.
잠깐 필요한 일에는 급속냉동이, 계절이 바뀌어 평소 온도를 조정하고 싶을 때는 온도 설정이 맞습니다.
많이 얼릴 때 함께 쓰면 좋은 요령
- 고기와 생선은 한 번 먹을 양씩 나누기
- 봉투는 최대한 얇고 평평하게 펴서 얼리기
- 처음에는 서로 겹치지 않게 펼쳐 두기
- 다 언 뒤에 차곡차곡 세워 정리하기
두껍게 뭉친 덩어리보다 얇게 편 봉투가 훨씬 빨리 업니다. 급속냉동을 켜 두고 이렇게 나눠 넣으면 효과가 두 배가 됩니다.
다 언 봉투는 책처럼 세워 두면 무엇이 들었는지 찾기도 쉽습니다.
냉장고 급속냉동, 이럴 때는 켜지 않아도 된다
이미 꽁꽁 언 음식을 옮겨 넣을 때는 냉장고 급속냉동을 켤 필요가 없습니다. 냉동실 온도가 크게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 한두 개나 냉동 만두 한 봉지처럼 적은 양을 넣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냉동실 문이 제대로 안 닫혀 온도가 올랐다면 급속냉동보다 문과 패킹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면 급속냉동을 켜도 냉기가 계속 새어 나갑니다.
기능이 켜져 있는 동안에는 표시창에 아이콘이나 불빛으로 표시되는 모델이 많습니다. 켜 둔 것을 잊었다면 표시창부터 확인해 보세요.
급속냉동이 끝나면 냉동실은 원래 설정 온도로 돌아가므로 온도를 따로 되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여름철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차 안의 열기로 고기와 아이스크림이 이미 살짝 녹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냉장고 급속냉동을 켜 두면 다시 단단하게 얼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속냉동 버튼은 새로 넣은 음식을 위한 것
평소에는 꺼두고, 많이 넣은 날에만 켜기. 이것이 냉장고 급속냉동을 쓰는 가장 쉬운 기준입니다.
버튼을 계속 켜 둔다고 냉장고가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날 켜고, 잊어도 저절로 꺼지게 두면 충분합니다.
